신세계백화점, 카페사업 출사표
스페셜티 커피 ‘카테고릭’
“확장 가능 브랜드로 구축”
스벅은 3시 종료, 역사교육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11층 전문식당가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카테고릭’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기획부터 참여한 신규 카페 브랜드다. 식음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 셈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최근 백화점은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 취향과 경험을 제안하는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식음 콘텐츠는 고객 체류시간과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으며 백화점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테고릭은 스페셜티 브루잉(커피를 우려내는 방식)을 기반으로 한 커피 브랜드다. 단순히 음료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감각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브랜드명에는 저마다 다른 취향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정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표 메뉴인 로열밀크커피를 비롯 푸어오버 커피, 바닐라빈라떼, 콜린크림커피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인다. 프렌치토스트와 티라미수 등 직접 제조한 디저트도 함께 운영한다.
카테고릭은 하나로 고정된 브랜드가 아닌 점포별 특성과 상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향후 신규 출점이나 리뉴얼 점포에서는 고객 특성과 지역 상권에 맞춰 공간과 메뉴, 콘셉트를 차별화한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높은 품질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부담을 낮춰 가심비를 중시하는 고객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공교롭게도 신세계백화점이 카페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이날 스타벅스코리아는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모든 매장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한다. 지난달 발생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임직원들 역사의식과 사회적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사적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지난 1999년 국내 1호점인 이대점을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
스타벅스코리아 전국 2160여개 매장은 지난 16일부터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고 “영업시간 단축으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업이 조기 종료된 이후 전국 스타벅스 파트너(직원)들은 점포별로 본사로부터 지급받은 모니터로 준비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