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기적’서 성공방정식 찾아
2026-06-23 13:00:02 게재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위대한 기업은 뛰어난 역량으로 세울 수 있지만, 세대를 이어갈 굳건한 우정과 신뢰는 오직 변치 않는 뜨거운 진심으로만 맺어집니다.”
구자균(사진) LS일렉트릭 회장이 75년 전 한국전쟁 전장에서 피어난 위대한 유대감에서 글로벌 경영의 해답을 찾았다.
구 회장은 2022년 유타주 시더시티 ‘LS일렉트릭 유타’를 인수하고 대규모 증설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현지 지역사회와 스킨십을 강화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구 회장은 두 나라를 잇는 특별한 역사적 사건을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국전쟁 당시 경기도 가평에서 유타주 출신 청년 장병 240명이 약 4000여 명에 달하는 중공군의 거센 대공세를 단 한 명의 전사자도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이끈 이른바 ‘가평의 기적’이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서던유타대학의 한국전 참전용사 지원 사업을 후원했다. 생존 참전용사들이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가평전투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비용 일체를 부담했다.
구 회장은 “가평의 기적을 만들어낸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기업의 마땅한 책무이며, 이러한 굳건한 신뢰 위에 쌓아 올린 현지 사업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