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에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2026-06-24 13:00:02 게재

행안부 공공행정협력단

AI 정부·재난안전 협력

행정안전부가 우즈베키스탄과 디지털정부·재난안전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행안부는 윤호중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행정협력단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해 양국 간 공공행정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윤 장관은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탄질라 나르바예바 상원의장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디지털정부와 재난안전, 공무원 역량 강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이번 방문이 우즈베키스탄 측의 공공행정 협력 수요에 대응하고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행정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재외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곽효선 우즈베키스탄 한인회장 및 박홍림 월드옥타 우즈베키스탄 회장 등 교민·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윤 장관은 아리포프 총리 면담에서 양국 관계가 2019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인공지능(AI)의 혜택이 국민에게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는 ‘AI 민주정부’ 정책 경험을 우즈베키스탄과 공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복합재난 대응을 위해 AI를 활용한 재난관리 협력도 논의했다.

윤 장관은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장관과 ‘한-우즈베키스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열린 협력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이번 센터는 2013년과 2020년에 이어 세번째로 운영되는 것으로, 2028년까지 정책 자문과 전문인력 양성 등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양국은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공공행정협력포럼’도 공동 개최했다. 포럼에는 양국 공무원과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해 공공분야 AI 도입과 활용, 데이터 기반 국가 재난관리 체계, 공무원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분야별 실무회의도 함께 열렸다.

윤 장관은 방문 기간 교민·경제인 간담회와 고려인 동포 간담회도 열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교민 약 2800명과 고려인 동포 약 18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번 방문은 실크로드의 중심지 우즈베키스탄에 AI 민주정부와 K-재난안전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양국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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