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도의원들 “친한계·대안과 미래 제명하라”

2026-06-24 16:44:00 게재

이채영 등 도의원 4명 “장동혁 사수대 결성”

국민의힘 소속 일부 지방의원들이 장동혁 대표 사수대를 자처했다.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친한계(한동훈)와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윤리위를 통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동시에 그들을 향해“당을 떠나라”고 역공했다.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공방이 지방의회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채영·유영두·김도훈·안명규 국민의힘 경기도의원들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장동혁 지도부는 2027년 8월까지 당원이 부여한 임기를 끝까지 마치고 당당하게 다시 당원들의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오늘부로 장동혁 사수대, 국민의힘 사수대, 선거민주주의 사수대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하는 국민의힘 경기도의원들
국민의힘 소속 이채영 의원 등 경기도의원 4명이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친한계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작년 8월 당원들이 뽑은 장동혁 지도부가 들어선 후 친한동훈계와 ‘대안과 미래’는 절윤을 요구하고 장동혁 지도부의 10월 붕괴설, 연말 붕괴설, 연초 붕괴설을 흘리며 끊임없이 흔들어 왔다”며 “이들의 분탕질은 6.3 지방선거 직전까지 끊임없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당의 지지율은 급기야 10%대까지 추락했는데 이 책임을 다시 장동혁 때문이라며 집단 린치를 가해온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한동훈계와 ‘대안과 미래’의 분탕질이 멈춘 것은 유일하게 선거기간 3주 동안이었는데 놀랍게도 이때부터 장동혁 지도부의 실력이 발휘되 이재명 공소 취소 대응, 스타벅스 대응, 6.3 잠실 선거 민주항쟁을 주도해 당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르고 역대급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들은 “국민의힘 당헌 제 8조의 3은 계파불용의 원칙을 명시하고 있는데 이 당에서 제명당한 한동훈과 계파를 형성해 당의 지도부를 공격하고 분탕질 치는 것은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으로 중징계 대상”이라며 “윤리위원회에 요청한다. 분탕질 치는 한동훈계파와 ‘대안과 미래’의 분탕질 의원들을 전부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한동훈계와 대안없는 미래 국회의원들은 분탕질 그만하고 이 당을 떠나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 당의 주인인 당원들이 분탕질 주범들을 쫓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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