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2026-06-25 13:00:02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가 그동안 축적한 자율주행 역량을 기반으로 광주광역시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13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삼성화재 오토노머스A2Z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은 ‘대한민국 자율주행팀’이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규모 차량 운영과 데이터 수집, 기술 검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은 우선 하반기 광산구 북구 서구 일부 지역에서 수행되며, 2027년에는 광주광역시 내 5개 기초구 전역으로 범위를 확장한다.

이를 위해 공공 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사업 총괄을 맡아 자율주행 관련 정책추진과 제도적 기반 마련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광주광역시는 기업 상주공간, 차고지, 충전설비 설치 등 실증 인프라 지원을 맡기로 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전반적인 행정지원과 기술검증 성과를 확인한다.

5월 13일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 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에 전시된 아이오닉 5 기반 자율주행 실증차량(왼쪽)과 아트리아 AI 소개 부스.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기아는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200여대 제작해 실증차량으로 내놓는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을 활용한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맡고, 동시에 자체 개발한 설루션 아트리아 AI를 투입해 자율주행 기술 실증에도 참여하는 등 총 3가지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오토노머스A2Z와 라이드플럭스 등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은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실증 차량과 운영 플랫폼을 제공받아 기술실증 업무를 수행하고, 삼성화재는 사고발생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자율주행 보험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가 공급하는 자율주행 실증차량은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여기에 자율주행용 카메라 8대와 레이더 1대를 기본 탑재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향후 자율주행 실증과정에서 추가적인 센서를 탑재할 수 있는 가능성도 검토한다.

현재 계획된 차량 공급 규모는 총 200여대 수준이다.

실증 과정에 쓰일 운영 플랫폼은 현대차·기아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광주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며, 고객 차량 호출과 주행 중인 차량의 관제 전반을 맡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앞서 쌓은 AI 경로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기술 특징 및 실시간 교통상황 등을 고려한 지능형 배차를 구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실증에는 현대차·기아의 자체 설루션인 아트리아 AI가 투입된다.

아트리아 AI는 인식·판단·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AI 모델로 연결하는 ‘E2E(엔드 투 엔드)’ 방식으로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전에 규칙과 시나리오를 입력하는 기존 룰베이스 방식보다 복합적인 교통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