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사내 카페사업 강화
건강한 ‘카페그리팅’ 새단장
단체급식 수주와 상승효과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 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내카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체급식 부가서비스로 시작한 사내카페 사업 매출이 꾸준한데다 단체급식 수주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린푸드는 “이달부터 전국 사내 카페 140여곳 브랜드명을 ‘카페 그리팅’으로 순차적으로 변경하고 건강 메뉴를 확대하는 등 사내카페 사업 새단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카페 그리팅은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차세대 사내 카페 브랜드다. 맞춤형 건강식을 제공하는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에서 이름을 차용했다.
가성비가 뛰어난 사내 카페 기존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과 카페인을 줄이고 기능성 성분이나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한 건강 음료를 늘렸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사내 카페 전체 메뉴를 저당·저칼로리·저카페인의 3저 메뉴 또는 단백질·식이섬유·유산균 등 기능성 성분을 추가한 메뉴로 바꾼다”면서 “음료에 사용되는 시럽은 알룰로스 등 대체당을 사용해 기존보다 당 함량을 60% 가량 줄이고 두유·오트음료·아몬드음료 등 식물성 음료와 락토프리(유당 제거) 우유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용고객 선택 폭을 넓힌 셈이다.
또 커피 메뉴에 사용하는 원두도 시판 제품이 아닌 자체 원두 ‘그리팅빈’ 4종을 개발해 새롭게 선보인다.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 대비 카페인 함량이 절반 수준인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다. .
현대그린푸드는 이와 함께 카페 그리팅의 메뉴부터 매장 집기까지 환경 친화적이고 지역 상생을 고려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강화했다. 주스에 저탄소 재배 공법을 활용한 농산물을 사용하고 청년농부가 재배한 국산 참외 사과 등 과일을 대량 매입해 판로 확대도 돕는다. 사내 카페의 식탁과 의자를 구매하거나 교체해야 할 경우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재활용 가구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사내 카페 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사내 카페가 더 이상 부가서비스가 아닌 단체급식 수주와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며 “최근 대형 사업장 운영권 입찰 시 사내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필수 조건인 경우가 점차 늘면서 식당 운영 역량만큼이나 사내 카페 운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