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도권 산업지원 펀드 나왔다
BNK금융 500억원 규모
‘동투공’ 법안도 속도
BNK금융그룹이 해양산업을 포함한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핵심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를 담당할 펀드를 결성하면서 해양수도권 육성의 핵심인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금융 생태계가 강화되고 있다.
정부의 해양수도권 육성을 뒷받침할 금융은 정책금융 부문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상업금융 부문에서 BNK금융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해운 항만 등을 주로 담당하는 해양진흥공사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1일 BNK금융그룹이 결성한 500억원 규모의 ‘BNK 생산적금융 전략 펀드’는 △조선·해양 △항공·우주 △에너지·화학 △방산·모빌리티 등 동남권 전략산업 부문에서 규모를 키우려는(스케일 업) 혁신적 중소기업들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했다. 1호 투자 분야는 해양산업으로 정했다. 지분출자 형식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 BNK벤처투자가 공동으로 100% 출자한 투자 플랫폼이다.펀드 운영은 BNK벤처투자가 맡았다. 2019년 11월 설립한 BNK벤처투자는 지난해 말 기준 부·울·경 지역 47개 기업에 총 1118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BNK는 동남권 해양·수산 분야의 유망 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을 갖춘 기업에 우선 투자해 지역 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적 금융의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법안 처리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동남권산업투자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발의한 박홍배(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1일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관련 법안 3개에 대한 심사가 곧 진행될 것”이라며 “자본금 규모는 5조원, 레버리지(대출배수)는 8배 정도로 해서 40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