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전통시장 주정차 단속 유예

2026-07-08 13:00:02 게재

종로구 주민·상인 상생

서울 종로구가 고궁을 비롯한 관광지와 전통시장 인근 주정차 단속을 대폭 완화한다. 종로구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대를 적용하는 지역을 구 전체로 넓히고 관광 밀집지역 단속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유찬종 구청장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골목상권이 숨 쉴 수 있도록 전역에서 단속을 완화하겠다”며 “고궁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종로를 부정적으로 기억하지 않도록 방문객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함께 고려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로구는 신임 구청장 의지에 맞춰 규제 중심 주차 행정을 상생형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주정차 단속 유예 확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종로구가 이달부터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 일대 주차단속을 대폭 완화한다. 사진 종로구 제공

점심시간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한 16곳에만 적용했던 단속 완화는 전역으로 확대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동하던 고정형 CCTV 196대는 단속을 멈춘다. 대신 현장에서 홍보 중심으로 대응한다.

고궁 전통시장 관광지 일대 단속은 탄력적으로 한다. 우선 전화로 연락하는 방식이다. 고정형 CCTV는 단속시간을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로 통일하고 심야에는 운영을 멈춘다. 야간 주차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유찬종 구청장은 “주민과 상인 관광객 모두 체감하는 민생 회복형 주차 행정 출발점”이라며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경제 중심도시 종로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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