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교육감 “AI·기초학력·교권 강화”…부산 교육 청사진 제시

2026-07-08 12:01:13 게재

취임 기자회견서 5대 정책 발표

AI부터 무상복지까지 전면 개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인공지능(AI) 교육 확대와 기초학력 강화, 교권 보호를 축으로 한 ‘부산 미래교육’ 청사진을 제시제시했다. 전국 최초 4선 교육감 재임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교육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석준 교육감 취임 기자회견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비전으로 히는 5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사진 곽재우 기자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8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비전으로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가족처럼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교육 등 5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화합과 소통을 통해 부산 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며 “공교육을 내실화해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우선 AI 기반 교육환경 구축에 속도를 낸다. 전 학년에 AI 튜터를 보급해 학생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기존 메이커교육체험센터를 AI·메이커교육체험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AI 교수학습지원센터와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도 구축해 과정 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정보윤리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학력과 학생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문해력과 수리력 책임지도를 확대하고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학교급 전환기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교생을 위한 수학·과학 심화교육과 사회정서교육도 확대해 학업과 정서 지원을 함께 추진한다. 또 진로교육팀 신설, 미래직업교육센터 설립, AI 기반 취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진로·직업교육도 강화한다.

교권 보호와 교육환경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교육지원청에 민원대응팀을 신설해 악성 민원을 전담 처리하고, 법률·심리·행정 지원을 포함한 교권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교무행정전담팀 확대와 AI 업무지원 시스템 도입으로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직원힐링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서부산권 글로컬 미들스쿨과 해양AI교육센터, 부산학생해양수련원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해양 교육을 강화한다. 특수교육 지원 확대,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지원, 이주배경학생 대상 다문화 자율학교 운영도 추진한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전 학년 현장체험학습비 완전 무상화와 고교 신입생 체육복 지원, 부산형 유보통합 모델 완성 등을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아이들에게는 꿈을, 교사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에게는 믿음을 주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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