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전광판에 재난 행동요령
우유 140만개 한정 판매
도심 전광판에 영상 송출
행정안전부가 여름철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국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홍보를 강화한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위험이 커지는 만큼 공공 누리집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유튜브 영상, 우유팩, 도심 전광판 등 민간 매체와 생활공간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행동요령 대국민 홍보를 대폭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기상정보 수시 확인, 위험지역 접근 자제, 대피경로 사전 확인 등 행동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 ‘사물궁이’와 협업한다.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재난성 호우’의 개념과 집중호우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친숙한 만화 캐릭터로 풀어낸 짧은 영상을 제작해 전파한다.
일상 소비재를 활용한 홍보도 새롭게 선보인다. 행안부는 남양유업과 손잡고 대표 제품인 ‘1등급 아침에 우유’ 900㎖ 제품 측면에 여름철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담는다. 해당 제품은 우기인 7월부터 8월 말까지 140만개 한정 판매되며, 8일부터 소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전광판도 활용한다. 행안부는 서울 명동과 코엑스, 광화문, 부산 해운대, 올림픽대로 등 자유표시구역 대형 전광판에 공식 캐릭터 ‘다행이’를 활용한 재난 대응 영상을 송출한다. 출퇴근길이나 등하교길, 도심 이동 과정에서 국민들이 재난 대처 요령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영상 홍보도 병행한다. 행안부는 안전한TV를 통해 다행이 행동요령 영상과 다행이 시트콤을 제공하고, 사물궁이와 협업한 짧은 영상도 온라인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영상에는 여름철 호우 때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고, 침수 우려지역을 피하며, 위급 상황에서는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윤진호 행안부 자연재난대응국장은 “올여름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철저한 대비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출퇴근이나 등하교, 편의점 이용 등 일상 속에서 재난대비 행동요령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한 생활밀착형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