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노조탄압 중단, 특별근로감독 촉구

2026-07-22 13:00:05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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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련 등 오체투지 행진

금속노련과 LS전선노조, LS전선 노조탄압 분쇄 공동대책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서십자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S전선 사측은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정부는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부당노동행위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참가자 60여명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효자동삼거리 공원까지 오체투지로 행진했다.

LS전선노조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이후 회사가 조직적인 노조탄압을 이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정국 노조 사무국장은 경과보고에서 “교섭 과정에서 회사가 노조 편의 제공 중단과 파업 참여 조합원 불이익을 거론하며 조기 타결을 압박했다”며 “교섭 타결 직후에는 근로시간면제자 임금삭감을 일방 통보하고 고위 관계자들이 노조 간부에게 집행부와 결별을 권유하는 등 노조 깨기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위원회가 이를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했음에도 회사는 재심을 청구하고 노조 간부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과 징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동진 LS전선노조 위원장은 “등자보 착용과 현수막 게시를 이유로 노조 간부와 위원장까지 징계한 것은 노조탄압”이라며 “정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부당노동행위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상임부위원장은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는 노조탄압이 용인되면 다른 사업장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실시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사퇴 및 처벌 △정당한 조합활동에 대한 징계 철회 △민·형사 소송을 통한 노조 간부 압박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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