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선사 AI 경쟁력 높인다

2026-07-24 09:56:2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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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진단·실증 착수

LG CNS와 희망선사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8월부터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수준 진단과 컨설팅 현장실증을 시작한다.

해진공은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SK해운 현대LNG해운 등 중견선사를 비롯해 중소선사 16개사와 해양 인공지능(AI)공급기업, LG AI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차 해양산업 AI 전환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회에는 중소선사 참여가 대폭 늘었다. 해진공은 2023년부터 운영해 온 실무협의체를 확대 개편해 중소선사 실무자의 참여를 늘리고 최신 AI 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해진공은 중소선사의 AI 전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선박 스마트화 진단을 처음 도입하고 해양산업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도 추진한다.

이날 LG CNS는 AI 전환과 기술 실증·확산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선박 스마트화 진단 계획을 공개했다.

AI 공급기업들도 현장에서 활용 중인 기술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씨벤티지는 표준화된 해양 데이터를 활용한 선사의 AI 전환 기반 구축 방안을, 씨드로닉스는 AI 센서 융합 기반 자율운항과 스마트 운항 실증 사례를 소개했다. 마린웍스는 선박 관리 디지털전환·AI전환 서비스와 기술 동향을, LG AI연구원은 산업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해진공은 이날 발표한 기술 등의 현장 적용을 위해 다음달부터 LG CNS와 함께 희망 선사를 대상으로 AI 수준을 진단하고 컨설팅을 시작한다.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는 시범사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선박의 인지·통신 시스템과 자율항해 제어기능 등 스마트화 수준을 점검해 안전성과 운항 효율을 높이고,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지원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진공은 중소선사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또 LG AI연구원과 협력해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 기반 해양산업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 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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