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수술, 어버이날 효도 선물로 딱
오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 가장 좋은 효도 선물은 부모님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마음일 것이다. 만약 부모님이 이전보다 어깨가 무겁고 뻣뻣하며 밤에 잘 주무시지 못한다면 오십견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도와 드려야 한다.
오십견(五十肩)은 이름 탓에 50대의 어깨병 같지만 60대 이상에서도 잘 생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막이 쪼그라들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해 단독으로 오기도 하고 다른 어깨 질환 또는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의 후유증으로 생기기도 한다.
관절내시경으로 어깨 통증 유발 부위 직접 치료
오십견이 생기면 노년의 삶의 질이 뚝 떨어진다. 어깨를 움직일 때 아프기 때문에 세수하고 머리를 빗고 옷을 입는 등의 기본적인 생활조차 힘들어진다. 밤에 통증이 더 심해져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먼저 시행하고 이런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이라고 하면 걱정부터 앞서지만 관절내시경으로 하는 최신 수술법은 이런 환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준다. 관절경 수술은 메스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다.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2~3개 만들어 초소형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관절 내에 삽입, 진단과 동시에 치료한다. 카메라로 오십견이 있는 부위를 확대해 훤히 들여다보며 염증이 있는 부위를 제거하고 쪼그라든 관절막을 펴주는 방식으로 수술한다.
오십견 수술, 어깨 수술 중 환자 만족도 가장 높아
오십견 수술은 어깨 통증의 원인을 직접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바로 사라진다. 숙면을 방해하는 야간 통증도 없어져 환자들이 ‘어깨가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는 표현을 자주한다. 재활치료를 받은 뒤에는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돼 일상생활이나 운동, 나들이 등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다. 어깨 수술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오십견 수술이 환자 만족도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만큼 수술 효과가 즉각적이고 환자 상태가 드라마틱하게 호전된다고 할 수 있다.
건강보험 적용돼 환자 부담 적어
오십견 수술은 40분 내외 국소마취로 진행돼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빨라 입원기간은 1박 2일로 짧다. 재활 기간도 단축되며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수술 비용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덜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