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 마음건강 찾아가 살핀다

2014-05-26 12:24:35 게재

금천구 소규모 사업장에 '정오의 희망단' 파견

서울 금천구가 규모가 작은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인 마음건강을 살핀다. 금천구는 정신건강관리 사각지대인 소규모 사업장에 마음건강 검진단인 '정오의 희망단'을 파견한다고 26일 밝혔다.

금천구가 직장인들을 위한 마음건강 검진에 주목한 이유는 지역 내 자살률이 30~50대 남성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구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해야 할 시기에 많은 자살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볼 때 이후 가정 붕괴와 가족동반 자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직장인들은 압박감이 큰데도 사회적 편견이나 직장 내 불이익을 우려해 마음건강 검진이나 진단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정신건강을 살피고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금천구 '정오의 희망단'은 지역 내 사업장 98%를 차지하고 있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찾아가 우울증과 직무스트레스 검진을 실시한다. 자살의도자와 자살시도자가 발견되면 8주간 집중 사례관리를 하고 의료비를 지원해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치료 이후에도 지속 사례관리 대상에 포함시켜 정서적 지지를 할 예정이다.

금천구 보건소 관계자는 "마음건강 이동검진을 통해 직장인들 마음 속 문제를 인지하고 관리방법을 찾는다면 건강한 직장생활 유지와 업무 효율성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오의 희망단은 연중 방문이 가능하니 사업자와 직장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오의 희망단'은 27일 오전 가산동 '이셀러스'를 찾아가 첫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문의 02-2627-2656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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