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르헨티나 꺾고 브라질월드컵 우승

2014-07-14 13:51:53 게재

괴체 결승골 폭발 4번째 월드컵 우승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세계 축구의 패권을 거머쥐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가 연장 후반 8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독일은 1954년 스위스, 1974년 자국,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이어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울러 독일은 남미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유럽 국가로 기록됐다.

많은 전문가들이 독일의 승리를 점쳤지만, 독일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역습에 많은 선수가 가담하지 않으면서도 리오넬 메시와 에세키엘 라베치가 위협적인 돌파로 효과적인 공격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점유율은 독일이 가져가면서도 득점 기회는 아르헨티나가 만드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결국 연장전으로 넘어간 승부를 결정한 것은 '교체카드' 마리오 괴체였다. 괴체는 연장후반 7분 쉬를레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괴체의 결승골을 무사히 지켜내며 월드컵 결승전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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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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