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어선 2300척 줄인다

2014-11-04 10:52:58 게재

해수부 "2018년까지"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가 2018년까지 연·근해 어선 2300척을 감축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연근해 자원에 비해 선박이 4300척 더 많다고 보고 이 중 절반을 줄이기로 한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2023년까지 모두 없앨 계획이다.

해수부는 4일 발표한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2014~2018년)'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근해 어업의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어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선감척과 어업선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94년부터 2013년까지 20년간 1조6000억원을 투입해 1만8000여척의 어선을 줄였다. 선주가 배를 없애면 정부가 구조조정 자금을 지원했다. 그 결과 연근해 수산자원량은 2000년대 초 757만톤까지 줄었지만 2013년 860만톤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960년대엔 1500만톤 수준이었다. 해수부는 이번 계획이 성공하면 2018년 연근해 어업 자원량이 900만톤으로 증가해 생산량도 현재 105만톤에서 12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는 또 연근해어업 선진화를 위해 노후어선의 현대화를 추진한다. 이영직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에너지 절감, 안전성, 성능향상, 어업인 복지공간 등을 함께 고려한 표준어선 모델을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며 "중장기적으론 업종의 통합 또는 변경, 어구 규모 조정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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