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잠신고등학교’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2015-11-20 21:55:16 게재

스스로, 또 같이··· 한걸음씩 성장합니다

과학중점학교로 유명한 잠신고(학교장 허재환)에서는 학교 특성상 과학 및 수학에 관련된 연구 활동 동아리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교육과정상 59개의 동아리와 정규교육과정 외에 학생들 스스로 구성하여 활동하는 39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조현정(동아리활동 담당) 교사는 “다양한 동아리들이 외부단체나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재능기부형태의 봉사활동까지 겸하고 있다. 또한 교과 외 독서나 토론, 방송, 댄스 등 문화예술관련 동아리활동도 활발하여 개인의 소질계발 및 인성함양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도움말 조현정 잠신고 동아리활동 담당교사


심화실험 진행하는 생물실험반(CSG)
 2011년에 창설된 생물실험반(CSG)은 ‘Creative Science Group’의 약자로 현재 2학년 12명, 1학년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흥미와 열정을 가진 친구들끼리 과학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해부,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심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 생명공학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지원한다. 입시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진행하기 힘든 실험을 경험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동아리이다. 미생물 배양, 아스피린 합성, 혈구 관찰 및 표본 제작, 영양소 검출 실험, 효소의 활성조건 실험등 생명과학과 화학 전반을 아우르는 실험을 많이 하고 있다.
 매년 강동 · 송파 과학축전에 출전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대한민국 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창의축전’에 ‘내 손 안의 작은 생태계, 에코스피어’를 제작하여 참가하였다.
부장 신화윤(2학년) 실험마다 5개의 조를 편성해 2학년이 1학년에게 기본 이론과 실험 방법을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하여 결론을 도출합니다. 본격적인 실험 전에 결과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원인을 유추하는 과정에서 선후배가 아닌 과학도로서 서로서로 좋은 멘토가 됩니다. 동아리부장을 하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조율하고 타협점을 이끌어 내는 과정에 좀 더 능숙하게 대처하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별을 좋아하고 관측하는 스텔라
 스텔라는 ‘별’이라는 뜻으로 천체관측동아리이다. 별을 볼 수 없는 낮에는 태양관측을 하고 플라네타리움(반구형의 천정에 별자리나 행성 등을 투영하여 보는 장치)을 설치해 별자리를공부한다. 밤에 유성우가 떨어지거나 월식 등 천문현상이 일어나는 날에는 함께 관측한다.

 현재 동아리 회원 수는 26명으로 2003년에 만들어진 잠신고 상설동아리 및 과학동아리 중 가장 오래된 동아리이다. 학교 축제 때는 전시부문 우수상을 놓친 적이 없다. 천문학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동아리이다.
  월식이 있을 때는 망원경을 들고 나가 한강에서 함께 밤바람을 맞으며 여유 있게 관측한다. 그러다 보니 선후배간 관계가 매우 돈독하여 졸업생과 SNS를 통해 많은 정보를 나누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도 졸업생들이 직접 와서 도움말을 전한다.
부장 정효경(2학년)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제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별자리들을 알고 공부한 것이 흥미 있습니다. 망원경을 조립하고 연습하는 법도 잘 배우고 천문현상의 신비감을 느끼며 간간히 오는 학업 스트레스도 해소했습니다. 현재 플라네타리움이 조금 오래 되어서 새로 만들 계획입니다. 다음 부장에게 동아리를 잘 이끄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겨울방학에 천문캠프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참된 삶 찾는 세계시민동아리(BINGO)
 BINGO는 ‘Be International Non-Governmental Organization’의 약자로 세계화의 변화와  환경에 발맞추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이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하는 동아리이다. 시사 이슈를 주제로 발표를 하거나 영화를 보고 토론을 하기도 한다. 현재 동아리 회원은 20명으로 이과와 문과의 학생들이 함께 있으며 장래희망도 의사부터 외교관까지 다양하다.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 ‘공정무역의 날’에 열리는 시청 앞 다양한 이벤트 중에서 ‘아름다운 커피’ 부스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자전거를 돌려 발생한 동력을 이용하여 만든 음료를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은 네팔 지진 구호기금으로 기부하였다.
 NGO단체 소개, 세계보건기구, 네팔 지진 실태 조사 등에 관련된 내용을 직접 자료로 만들어 축제기간에 학생들에게 많이 알렸다.

부장 이선빈(2학년) 동아리 역사가 짧고 학교가 과학중점학교이기 때문에 우리 동아리가 크게 관심을 끌기가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다양한 캠페인도 하고 축제 때 운영한 부스 덕에 교내 인지도가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사주제에 맞는 활동 계획을 짜고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하면서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축제 때 공정무역에 대한 부스를 운영하며 여러 학교 학생들에게 홍보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


매력적인 댄스부 어필(A FEEL)
 댄스부 어필은 춤을 추며 느끼는 충만한 필(FEEL)을 여러 사람들에게 어필(appeal)하자는 뜻을 담고 있는 동아리이다. 춤과 무대를 좋아하는 끼 많은 친구들이 모여 있는 잠신고 대표 예체능 동아리로 현재 남학생 10명, 여학생 9명이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가 창설된 지 올해로 3년째 되는 역사가 짧은 동아리지만 올해 잠신제 전시 동아리 중에서 평가 1위를 하며 교내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또  다른 학교로 찬조 공연을 가기도 한다.
 공연을 준비하는데 보통 8~10곡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 2회 정기연습을 하고 있으며 방학과 축제 2주 전에는 거의 매일 연습한다. 대학 진학 스펙과 바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한 팀으로 공연하며 느끼는 열정과 유대감, 협동심, 자신감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도 많이 해소하고 있는 동아리이다.
부장 주현범(2학년) 교내 예체능 동아리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여 학교에서 연습할 공간이 없어 청소년센터나 사비로 연습실을 빌려 이용하는 점이 힘듭니다. 하지만 동아리 회원들이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맙습니다. 처음엔 춤추는 것이 부담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전체가 반복과 고민을 되풀이하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것이 참 매력적이고 뿌듯합니다.


창의적인 수학동아리 CMF
 CMF는 ‘Creative Mathematics and Engineering’의 약자로 창의적인 수학과 공학을 뜻하는 동아리이다. 4년 전 창설된 동아리로  심화된 수학을 다루며 적절한 소재를 찾으면서 공학도 같이 연구하게 되었다.

 현재 회원은 2학년 13명, 1학년 12명으로 도형으로 수학을 해석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독특한 도형을 체험하고 만들면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공간 감각도 기르고 있다. 또한 로봇 만들기, 자동차 구상,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도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 한다’와 ‘같이 한다’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 협력하며 동아리를 꾸려 나가고 있다. 교내 수학경시대회, 4d프레임 대회, 탐구 대회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동아리이다.
부장 윤서하(2학년)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관련된 활동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책임감과 인내심, 아이디어 발굴로 동아리를 이끌며 일정 기간 내에 어떤 활동을 하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더 재미있게 다가가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스스로 많이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발표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했고 앞으로 후배들에게 우리가 실현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많이 주고 싶습니다.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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