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베베몬 시즌2 밴드형 기저귀’ 출시

2016-01-31 17:07:56 게재

국내산 프리미엄 기저귀로 아기들 표정 밝아진다

우리나라 기저귀 시장에 프리미엄을 표방하며 새롭게 런칭하는 토종 100% 국내산 ‘베베몬 시즌2 밴드형 기저귀’가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품은 촉감이 부드럽고 3D 엠보싱 패턴으로 돼 있는 데다 피부 접촉을 최소화 해 아기의 엉덩이를 보호해주고 있다. 이 제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영림B&A’의 박영임 대표를 만나 상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호주와 중국에 수출하는 토종 국산 기저귀
마흔을 코앞에 두고 있다고는 상상할 수 없는 ‘동안’의 아가씨가 불쑥 CEO 명함을 내민다. 대학을 갓 졸업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어려 보이는 데다 상당한 미인이어서 살짝 당황했다. 그러더니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면서 민망한 듯 털털하게 웃는다. 그럼에도 나름대로 어려운 시기를 뚝심으로 버티고 ‘악으로 깡으로’ 넘어온 서른여덟 살의 CEO, 박영임 대표.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은 ‘금수저’ 경영인이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안 하고 받기만 한 것은 아니다. 아버지께 경영권을 물려받을 즈음 경영 상태가 워낙 어려워 직원들 월급도 주기 어려울 지경까지 몰린 적도 있었다. 그때는 회사를 키우겠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이 시기를 어떻게든 넘겨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고 심장이 떨린다는 박 대표는 2005년 ‘(주)영림B&A’에 입사해 영업과 디자인 등 대부분의 기본적인 업무까지 직접 담당하며 현재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호주와 직접 거래도 하는 등 판로를 탄탄히 해 회사의 기반을 다졌다. 2010년 CEO로 취임해서는 유한킴벌리와 제휴하고 있는 호주의 킴벌리-클라크라는 회사를 통해 깐깐한 호주 기저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 호주와 함께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해외 시장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훈민정음’이라는 애국적인 이름의 상표로 중가의 기저귀 시장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견 기저귀 생산업체로 성장시켰다. 
“제가 시작한 사업은 아니지만 친구 신랑이 외국에 나가있어서 본의 아니게 친구 애들을 제가 다 키웠어요. 물론 기저귀도 갈아 주고요. 그러면서 실습을 많이 했죠. 당연히 아기들이 어떤 기저귀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다 알게 되더라고요.”



 

허리 밴드로 안정된 착용감과 피부 접촉 최소화로 엉덩이 보호
‘영림B&A’는 국산 기저귀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국내에서 생산시설을 갖추고 기저귀를 생산하는 업체는 사실 그다지 많지 않다. 많은 경우 중국에서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생산해 여러 유명 업체의 상표를 달고 소비자와 만난다.
박 대표는 왜 우리 아기들이 어떤 생산경로를 거치는지도 모르는 중국산 기저귀를 차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국내에 팬티형 기저귀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 자체가 없었던 것. 그래서 중소기업으로서는 막대한 금액인 100여억 원을 최신설비에 투자해 팬티형 기저귀를 생산하는 시설을 갖췄다.
0여기서 생산한 국내산 기저귀가 ‘체키스’와 ‘훈민정음’이다. 이 두 제품은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자재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100% 순 국내산 제품이다.
여기에 얼마 전 개발한 프리미엄 신제품 ‘베베몬 시즌2 밴드형 기저귀’를 선보였다. ‘Return of Bebemon (베베몬의 귀환)’이라는 타이틀로 완전히 달라진 프리미엄 아기 기저귀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출시한 것이다. 이번 제품은 시중의 여느 프리미엄 제품보다 얇아 옷을 입어도 옷맵시가 나며 뛰어난 탄성의 엘라스틱 허리 밴드로 안정된 착용감을 주고 있다.
또, 소변이 넘치지 않도록 이중 샘 방지 장치가 마련돼 옆으로 누워도 새지 않아 아기가 편안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소변 알림선이 있어서 굳이 만져보거나 열어보지 않아도 한 눈에 알 수 있게끔 돼 있다는 것도 이번 제품의 장점. 100% 국내 자재로 생산되는 국내 토종 기저귀인 ‘베베몬 시즌2 밴드형 기저귀’.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탄탄한 기술력으로 ‘1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TV프로그램에서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박 대표는 ‘안성시 여성기업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서는 길에 ‘꼭 예쁘다’는 말을 써달라는 ‘털털하지만 여성스러운’ 박 대표의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문의 080-904-1004, 0505-304-8889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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