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반려동물 가구 수 1000만 시대, 가족이 되다!

1인 가구의 증가, 노령화 등의 영향으로 반려동물 가구 수 1000만 시대가 열렸다. 가족처럼 함께 산다는 의미의 반려동물은 단지 좋아하고 귀여워하며 즐기려는 목적에서 이젠 말 그대로 함께하려는 의미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숫자만 늘어났지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의식은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이에 지난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 (구)국립수의과학검역원 운동장에서는 2016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경기도와 (사)경기도수의사회가 주최, 주관하고 안양시, 안양시수의사회,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동물생명에 대한 존중의식을 심어주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그동안 안양에서 이런 행사가 한 번도 개최된 적이 없어서 서울이나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박람회 행사장까지 갔어요. 집 가까운 곳에서 이런 행사가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함께 진행되니 유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반려견 테리(3살, 닥스훈트)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정미애(안양1동)씨는 사료 증정 이벤트 부스 앞에서 마냥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어린아이부터 연세 지긋한 어르신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 손에 사료와 간식 샘플, 반려동물 관련용품 등이 담긴 쇼핑백을 들고 행사장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반려견과 반려묘, 미니피그까지 참여한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 축제는 오전10시 식전행사인 요가를 시작으로 반려견 건강달리기 대회 예선이 시작되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서 사회자의 진행으로 ○× 게임이 진행되었고, 축하공연으로 프리스비 묘기 시범이 있었다.

프리스비는 주인이 던진 원반을 애견이 공중에 뛰어올라 받아오는 원반던지기 운동으로 외국에서는 공원 같은 곳에서 원반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프리스비 대회를 통해 묘기에 가까운 프리스비를 많이 볼 수 있다. 국내 애견전람회에서도 최근 프리스비 시범을 자주 보여주고 있어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애견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 보더콜리와 폭스테리어가 고난이도 프리스비를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여기서 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니 너무 멋있네요. 우리 복남이는 집안에서만 생활하니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이 유일한 운동이었는데 이제 기회가 되면 밖에 나가 원반던지기도 시도해봐야겠어요. "
복남이(5살, 올드잉글리시쉽독)를 데리고 나온 견주 민나영(귀인동)씨는 프리스비 묘기를 본 뒤 "중형견이나 대형견의 경우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생활하기에는 활동량이 턱없이 부족해 인근 공원을 찾지만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며 ??안양권에도 서울이나 수원처럼 반려동물들이 일반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KBS개그맨 동물보호봉사단 허그의 단장이자 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에서 출연한 방송계 대표 애견인 양선일 씨와 유인석, 김나희, 정해철 씨 등이 연예인 팬 싸인회에 참석했다. 또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개밥 주는 남자에서 주병진의 웰시코기 삼둥이 길들이기 편에서 출연한 애견 훈련사 이웅종 소장의 반려동물 문화교실도 이어졌다. 이밖에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절 봉사단과 함께하는 게임과 반려동물 문화 캠페인 및 동물등록제 홍보,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과 미용 그리고 유기동물 입양 안내 및 캠페인 행사도 함께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