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문화예술 발전 도시가 미래사회 주도"
"문화예술이 발전한 도시만이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순수문화예술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 변화와 혁신이 활개치는 대구, 지역 문화자산이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로 선순환되는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남다르다. 전국 시·도지사 가운데 특히 순수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단체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 4년 내 이 분야 예산 3배 증액을 약속했다.
권 시장은 "매년 많은 청년예술가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들이 대구를 떠나면 희망이 없다"며 "유망한 청년예술인들이 지역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문화예술 창조 환경을 만들어 내고 청년예술가와 기획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을 토대로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대구에서는 매년 2000여명의 음악·미술 분야 전공자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졸업 후 취업·학업연장 등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권 시장은 "청년예술가들이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일자리로 삼을 수 있어야 문화예술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파격적으로 예산을 증액하고 문화행정의 패러다임도 확 바꾸고 있다. 문화행정을 관 주도에서 민간주도로 바꾸고, 문화예술 행사를 자율성과 다양성을 가진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도록 했다. 권 시장은 "행정이 앞서가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수준을 뒷받침하고 커져가는 문화예술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만 해도 대구시는 문화가 흐르는 도시로 변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발전과 지역개발만이 시민의 행복수준을 충족시킬 수 없다"며 "경제지표가 다소 낮고 지역개발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문화예술의 수준이 풍성해지면 시민행복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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