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인성교육 정책 들여다보기

"진취적이고 개방적이며 따뜻한 사람을 기르는 교육"

2017-07-20 10:33:31 게재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대구지역 유초중고 인성교육의 핵심은 학생 스스로 미래사회 행복설계다. 이는 대구교육청이 추진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정책과 맞물려가고 있다. 대구교육청의 각종 역점사업을 들여다보면 인성교육이 녹아있다.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진취적이고 개방적이며 따뜻한 사람을 기르는 교육이 인성교육"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 사회에 적합한 교육과정은 인성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우동기 대구교육감의 설명이다. 인간성을 키우고, 자존감 회복으로 민주사회시민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우 교육감은 '대구교육의 5대 인성역량을 함양하고, 핵심가치와 덕목들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정책을 수립했다. 우선 교육청 문화부터 바꿔나갔다. 각종 인성자료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과정과 운영을 시스템으로 묶어냈다. 교육감 눈치보며 일하는 교육청 문화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교원들은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가며 일선학교와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다. 우선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대구행복가치의 학교급별 목표를 연계했다.

실천중심 역점과제로 인문소양교육을 선택했다. 고교 졸업 때까지 책 100권을 읽고 100번 토론하며 책 1권을 쓰는 '100-100-1'정책이다. 3가지 생활속 실천운동을 가정과 사회로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손잡고 함께해야 진정한 교육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우 교육감의 철학이다.

유치원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결하기, 초등학교는 기본 생활 습관을 기르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며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표현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했다. 중학교에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기르며, 다양한 견해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공감하여 민주 시민 자질함양을 목표로 삼았다. 고등학교의 경우 자신의 삶을 설계하여 진로를 개척하고, 국가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향상이 교육목표다. 대학입시의 변화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인성교육함양 프로그램에 학부모는 4.33점을, 학생은 4.27점(5점만점)이라는 만족도를 나타내 대구인성교육의 시사점이 무엇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대구를 '교육수도'라고 자부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과정 전문교사 1233명에 대해 연수와 양성과정을 마치고 1만명 돌입에 나섰다. 대구교육청은 '학교를 넘어선 학교'의 개념을 도입하고 지역 자원 활용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교육 과정과, 예담학교, 예술위탁교육 과정이 탄생했다.

우 교육감은 "역량기반교육과 긍정심리학으로 대구행복역량교육을 완성하고 모든 면에서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준비함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보고 맞춤형 교육정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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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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