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2월중에 강남으로 이전

2017-10-30 10:14:48 게재

고객 소통강화 나서

판매부진 극복 기대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12월중 서울사무소를 강남 일대로 이전한다. 르노삼성은 2014년 초 서울사무소를 중구 봉래동(남대문 건너편)에서 금천구 가산동으로 옮긴 바 있다.

르노삼성 본사는 공장이 있는 부산이지만 서울사무소에 기획 재무 인사 홍보 등 중 주요 지원부서 및 영업본부가 자리하고 있다. 중앙연구소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위치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서울사무소가 외곽에 위치하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져 관공서나 관련기업, 고객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새로 이전하는 곳은 서초구 서초동 뱅뱅사거리 인근이다.

하지만 가산동 알에스엠타워에 있는 서부사업소는 현 위치에 잔류하기로 했다. 2014년 입주당시 장기임대계약을 체결한데다 이 지역일대 AS 등을 담당하기 위해서다.

한편 르노삼성은 올 9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한 7362대를 기록, 국내 5개 완성차업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올해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목표는 12만대지만 3분기(1~9월)까지 내수 누계는 7만5172대에 그치고 있다. 이대로라면 목표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르노삼성의 이러한 부진은 신차의 부재가 가장 크고,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말리부'와 'SM6'의 기세가 한풀 꺾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내년 초 '클리오' 출시와 'SM6' 'QM6' 부분변경모델을 내세우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내수시장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사무소의 강남이전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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