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해 재계인사는

조양래 회장, 이순형 회장, 이서현 이사장 등

2020-12-31 11:00:19 게재

고동진 이용배 김준 등

주요그룹에 다수 포진

2021년은 신축년 소띠해다. 소띠해를 빛낼 재계인사 가운데 총수일가로는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과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들 수 있다.

3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1일 종가기준 보유주식 가치가 1억원 이상으로 평가된 소띠 출신 억대 주식부호는 5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갑을 맞는 1961년생 223명이 억대가 넘는 주식부호로 소띠 가운데 가장 많다. 다음으로 1973년생이 126명, 1946년생이 85명이었다.

억대 소띠 주식부호 가운데 여성은 전체 30.2%인 170명을 기록했다.

이서현 이사장이 가진 주식가치는 1조8000억원이 넘어 소띠 경제인 가운데 가장 많았다.

1961년생인 이상율(보유주식가치 6645억원) 천보 대표와 김창수 F&F 대표(5870억원), 1949년생인 김상헌 동서 고문(5642억원)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4124억원)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조양래 회장(1937년생)과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부인인 이명희씨(1949년), 김용우 더존IT그룹 회장(1961년),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1973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1961년), 정영배 아이에스시 대표(1961년), 최의열 바이텍메드 대표(1961년) 등이 1000억원 이상 주식부호다.

조사대상 소띠 억대 주식부호 가운데 최고령자는 심충식 선광 부회장 모친 윤혜원씨(1925년생, 7억원)였다. 최연소자는 구자천 신성델라테크 대표 친인척 준모군(2009년, 1억원)이었다.

상장기업에서 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자로 활약중인 소띠 경영인은 243명이었다.

70대에 접어든 1949년생으로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과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 강영중 대교 회장, 김정주 대성투자 부회장, 조성옥 삼부토건 회장, 이홍중 화성산업 회장, 전경수 유신 회장, 임오식 진도 회장, 윤의국 고려신용정보 회장, 박희원 라이온켐텍 회장이 있다.

환갑을 맞은 1961년생으로는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과 정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김재석 피제이전자 회장, 원영식 초록뱀미디어 회장,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 노병태 대화제약 회장, 엄대식 동아에스텍 회장, 배종민 문배철강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 부회장, 송하철 모나미 부회장, 최 경 코스맥스 부회장 등이 있다.

주요그룹에서 활동하는 소띠 경영인으로는 노희찬 에스원 사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김 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 철 SK케미칼 사장, 정호영 LD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손건재 포스코ICT 사장 등이 있다.

10대그룹으로 확대하면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과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김호성 GS홈쇼핑 사장 등이 포함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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