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을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로"
서울시장 후보 출마 선언
박 전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민보고' 형식으로 출마선언식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다함께 만들어야 할 G7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 서울의 새로운 서울의 모습과 방향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논의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고는 "지금부터 서울시민과 함께 이 엄중한 코로나의 겨울을 건너 새로운 서울의 봄으로 가는 여정을 시작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서울의 봄을 위해 '봄날 같은 시장'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19 감염병은 서울 시민에게 고통스런 일상을 안겨주고 있지만, 이 어려움을 이겨내면 서울 시민의 삶이 바뀌는 대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그러고는 "서울시 대전환, 도시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아이돌봄과 교육의 대전환, 소외계층 생애 맞춤형 복지로 대전환해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 대전환 시리즈의 첫 공약으로는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21분 컴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는 도시공간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반값 아파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일터, 여가와 휴식을 위한 문화와 놀이시설, 공공 보육시설과 최고의 초중등학교가 21분 거리에 들어서는 21개 컴팩트 앵커를, 서울에 21개의 다핵분산도시 형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에 대해서는 "스마트 상점, 스마트 공방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구독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소상공인 매출을 안정화 하겠다"며 "서울 도심제조업(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주변의 공방)을 스마트화로 지원하고 서울시 주요 거점에 글로벌 혁신창업벤처 단지도 여러 곳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공 육아와 방과후 교육 서비스의 양과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아이 돌봄과 교육을 서울시가 책임지는 대전환 역시 이뤄내고 방과 후 교육, 돌봄을 플랫폼형으로 바꾸는 방안"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신혼부부, 어르신 등을 위한 One Stop 헬스케어 중심 생애 맞춤형 복지로의 대전환 방안"도 제시했다.
박 전 장관은 또 "국회가 이전하게 되면 국회의사당을 세계적 콘서트 홀로 의원회관은 청년창업주거지로 소통관은 창업허브로 탈바꿈하여 21분 안에 모든 것을 즐기고 일할 수 있는 컴팩트 도시 21이 완성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서울은 디지털경제 시대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대안 없는 '분노와 불만'이 아니라, 어려운 가운데 작은 위안과 희망의 길을 열겠다. '공감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라고 했다. "코로나 이후의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좀 더 다양한 다핵분산도시로 살맛나는 서울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