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기록문화 조사원 모집

2021-03-09 11:32:30 게재

만 50~70세 누구나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19일까지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500명을 모집한다. 사라져 가는 근대자료를 발굴·보존함과 동시에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근대기록문화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주역이었던 중장년층을 근대기록문화 조사원으로 선발해 그들의 경륜과 지혜를 빌려 전국에 산재한 근대자료를 조사·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자료들은 국학진흥원에서 출처와 내용 등 서지사항을 정리해 보존·관리한다.

전국 5대 권역(수도권·강원권·경상권·충청권·전라제주권)에 걸쳐 조사원을 선발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며 지역 역사와 향토문화재에 관심을 가진 만 50세부터 70세까지의 대한민국 국적의 중장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 공고문은 국학진흥원 누리집(www.koreastud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조사원은 8월부터 4개월 동안 25회의 활동을 하게 되며 활동 1회당 6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우리의 소중한 근대기록문화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비 10억원을 들여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사원이 '문화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조사한 기록문화가 문화·관광 분야에서 유용한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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