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100장에 무엇을 담았나
"창의력 안전 고려한 꿈의 학교 그렸다"
노원구 신상계초는 학생 385명, 학교부지 4500평 규모로 분교 수준이다. 학생과 교사들은 휴식이나 토론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교사 연구실은 언감생심이다.
'낙원'은 학교를 크게 교실과 다교육동, 강당, 교무행정동으로 단순화시켰다. 특징은 '단차'를 활용해 건물 공간을 확장시켰다는 점이다. 교무행정동은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정문 가까이 설치했다. 외부인 강의실과 급식실도 이곳에 넣었다. 식재료 차량이나 잔반 처리 과정에서 학생 불편함이 없도록 고려한 것.
교무행정동(지하 1층 지상 2층) 계단은 휴식과 놀이, 교류의 공간으로 재배치했다. 교실동은 선의 연장을 통한 공간 확장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교사 휴게실과 연구실도 이곳에 마련했다.
한옥의 중정(건물 가운데 뜰)과 공동생활 공간 개념을 도입했다. ㄱ자 형태 한옥을 활용해 소통과 빛을 끌어들였고, 말굽 모양의 교실을 배치해 연결성을 높였다. 교실 책상은 개인이나 조별 모둠수업을 위해 이동형으로 설치했다.
수업목적과 발표에 따라 공간을 넓히거나 줄일 수 있는 가변 벽을 설치해 효율성을 높였다. 상황에 따라 복도가 교실이 되고 넓은 창문틀은 놀이 공간으로 변한다. 기존 고정칠판이나 교탁은 사라졌다. 모두가 평등한 수업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교실동에는 계단 외에도 완만한 경사 통로를 설치했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이자 모든 학생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까지 이동이 가능한 경사각 구조다.
교실은 단차를 이용한 다락이나 토론이 가능한 공간으로 배치했다. 발표나 연주 놀이 등 모든 교육과정을 소화할 수 있다. 교실과 교실,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잔디가 깔린 중정과 툇마루를 만들었다.
다교육동에는 과학실 미디어실 동아리실 도서관 체육관 등 전문 교육과정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설치했다. 교실에서 다교육동으로 가는 길은 다리와 단차를 둔 계단으로 연결했다.
교문은 학생과 교사들만 이용한다. 모든 차량은 행정동 입구 차량 출입구를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둔 배려다. 방과후 학부모 기다림 공간과 지역주민 참여공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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