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창문형에이컨 한달 앞서 나온다
2021-03-17 11:22:45 게재
'판매 대란' 막기 위해 공급물량도 50% 늘려
파세코 관계자는 "올 여름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 창문형에어컨 판매를 서두르게 됐다"면서 "해외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대비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파세코는 19일 현대홈쇼핑과 23일 라이브커머스를 시작으로 대형 가전 판매점과 할인점, 최근 전략적 협력을 맺은 KT대리점, 캠핑 매장에 이르기까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모두 동원해 창문형에어컨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파세코는 물량 수급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라인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마지막 공장 증설 작업을 마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비 일일생산 물량을 50%까지 늘렸다.
파세코 관계자는 "국내 창문형에어컨 원조이자 에너지효율1등급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지난해 물량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창문형에어컨 인기가 많았다"며 "올해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조기에 생산라인을 가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세코 창문형에어컨은 직접 개발해 전량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가장 조용한 창문형 에어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만대 넘게 팔렸다. 지난해 11월 베트남에 수출한데이어 3월 싱가폴 수출도 성사시켰다. 칠레 호주 이라크 등에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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