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고객에서 창업주로 변신
가맹점 창업 줄이어 … 빨래방 치킨 등 "취업 어려워 창업 도전"
셀프 빨래방은 젊은 세대가 적극 고려하는 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니룩스 셀프빨래방 브랜드 크린업24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창업문의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가 약 30%를 차지한다. 주거형태가 '1인 가구' 중심으로 변화해 셀프 빨래방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무인 운영방식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창업하기 좋은 업종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공개한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서비스업 평균 폐점률은 11.2%다. 하지만 크린업24는 평균 2% 미만 폐점률을 자랑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지난해 신규 매장 교육과정 수료자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 비중이 48%를 기록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전체 교육 수료자 중 20~30세대 비중은 21%에 불과했다. 이후 2016년 30%, 2018년 35%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는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대와 30대를 구분해서 보면 지난해 30대 비중은 26%로 22%를 기록한 20대를 조금 앞섰다.
제네시스BBQ 전문 배달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는 지난해 11월 기준 계약자 60% 이상이 20~30세대였다.
교촌치킨도 지난해 20~30세대 창업점주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한 중장년층 전유물이었던 가맹점 창업에 20~30세대가 주 연령층으로 자리 잡자 프랜차이즈 업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함께 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유명 프랜차이즈업체는 20년이상 안정적으로 브랜드를 유지해 온 점과 낮은 폐업률을 기록해 청년창업이 증가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젊은층 사이에서 가맹점 창업은 적은 자본으로 쉽게 도전할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