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지난해 매출 3319억원 '51% 성장'
2021-04-14 10:59:18 게재
영업이익 455억원
회원수 840만명
무신사 관계자는 "신규회원 증가와 입점 브랜드 매출성장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다 무신사랑 해' TV 캠페인을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아우터 페스티벌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재방문 비율이 늘어난 점도 매출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브랜드를 판매하는 무신사 스탠다드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3월말 기준 무신사 입점 브랜드는 6000개를 넘었다. 2019년 대비 2020년 회원수는 40% 늘어 840만명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 감소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채용, 신규 서비스출시를 위한 투자 확대, 입점 브랜드 광고·마케팅 활동 비용 등이 늘어난 탓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개발 영업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해 인력 규모가 전년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
또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패션 전문 MCN 오리지널랩 등 신규 사업을 시작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연 매출 50억원 미만 중소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울 시내 3개 지역에 운용중인 옥외광고지원비율을 연 40%까지 확대한다.
또 중소 패션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음계절 생산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 지원금 규모를 확대한다. 연간 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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