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기타를 내손에
서울시 기타경연대회 … '문화로 토닥토닥' 일환
서울시민들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제작 기타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는 기타 연주를 전업으로 하지 않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타경연대회 '기타로 뭐든지'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특별한 기타는 우승자 몫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기타경연대회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는 '문화로 토닥토닥' 일환이다. '기타로 나만의 부캐를 만들자'는 구호를 내걸고 기타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는 취지다.
낙원 서교 체부 신도림까지 서울생활문화센터 4곳이 손잡고 개최하는 첫 행사다. 일반부와 60세 이상이 참여하는 시니어부로 나눠 진행한다. 어쿠스틱·일렉·클래식 기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연주영상을 심사해 본선 진출자 12명을 가리고 본선 경연무대에서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영상은 '문화로 토닥토닥' 사회관계망에 게시, 시민들이 매긴 점수와 심사위언 평가점수를 합산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참가신청서는 '서울문화센터 낙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정선 조정치 윤병주 양재인 김진이 등 유명 음악인들이 대거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김태원이 홍보대사를 맡는다.
본선 경연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공연장인 '서교스퀘어'에서 7월 3일 열린다.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로도 생중계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로 장기화되고 있는 시민들의 '집콕'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