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 9.58% '양호'
2021-05-25 11:27:02 게재
정부 2021년 기금평가 결과
평가대상인 41개 기금과 국민연금기금은 9.19%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전년도의 10.54%보다는 수익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코로나19 위기에서 적극적인 자산 운용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기재부는 평가했다.
다른 기금과 별도 기준으로 평가되는 국민연금기금은 '양호' 등급을 유지한 가운데 2019년 75.9점에서 지난해 78.3점으로 평점이 소폭 상승했다. 9.58%의 양호한 수익률과 운용체계 개선 노력이 평점 개선에 반영됐다.
국민연금기금 외 41개 기금의 자산운용 실적과 운용체계·전략 결과에서는 38개 기금이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기금들의 평가를 보면 가장 높은 등급인 '탁월' 평가를 받은 기금은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1568억원)이 유일했다. 우수 등급은 13개로 공무원연금기금(9조2100억원)을 비롯해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7조6519억원), 국유재산관리기금(9337억원) 등이 이 등급으로 평가됐다. '양호' 등급은 가장 많은 24개 기금이 선정됐다. 국민체육진흥기금 중독예방치유계정(898억원)은 유일하게 '미흡' 등급을 받았다.
존치타당성 부문에서는 '과학기술진흥기금'이 부채비율 축소, 타당성 부족, 유사중복 사업 재조정 등을 조건으로 하는 조건부 존치가 권고됐다. 이에 따라 전입재원 등을 활용해 올해 중 부채상환을 완료하고, 유사중복 사업은 내년 기금운용계획안 편성 시 정비하기로 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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