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자상한 기업' 선정
자발적 상생협력
친환경기업 육성 협약
SK에코플랜트가 '자상한기업2.0' 제4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게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중소기업벤처부가 지정한다. 중기부는 최근 기존 자발적 상생협력에서 나아가 중소기업 탄소중립 및 ESG 경영까지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기업을 물색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자상한 기업2.0에 선정된 네 번째 기업이 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 사옥에서 중기부와 친환경·스마트 분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식을 함께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함께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해 수요기업과 매칭하는 프로그램을 상시 실시할 계획이다. 1200억원 규모 자체 펀드를 조성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도 진행한다.
SK에코플랜트와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8개사가 사옥 1층에서 부스를 운영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됐다. 창문형 태양광 발전 기술부터 스마트 쾌적공간 솔루션, 플라스틱 폐기물·폐비닐 재생기술 등 친환경·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시제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SK에코플랜트는 연간 400억원의 동반성장 대여금을 운영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과 동반성장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서 친환경·스마트 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겠다"며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통해 중소기업과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