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고민 해결할 스타트업 찾는다

2021-06-07 11:07:09 게재

중기부 7개 과제 선정

30일까지 온라인 신청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대스타 해결사플랫폼' 공모전 7개 과제를 7일 공개했다.

대스타 해결사플랫폼은 '대기업 등이 풀지 못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선다'는 의미다. 정부가 대기업과 외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 수행하는 공모전이다.

공모전 7개 과제 중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IC·SW) 분야에서 총 3개 과제가 발굴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광고시장 신뢰성 확보를 위해 광고사기(Ad Fraud) 방지기술과 광고효과 검증시스템을 과제로 제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기내 반입금지 물품 검색시스템 고도화 과제를 제시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뇌파를 활용한 음식관련 제품 개발과 판매 등 뉴로 마케팅 방안을 찾고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고령 친화적 만성질환 관리와 난용성 물질의 수용화 기술개발 2개의 과제가 발굴됐다. 사노피는 '한국형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을 과제로 제시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난용성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수용화하는 소재나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제조 분야도 2개의 과제가 발굴됐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급증하는 밀키트 전용 친환경 포장재 기술개발을 제시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높은 철탑 등 시설관리에 따른 작업 위험성과 유지비용 증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전력공급 장비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에 제시된 과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은 케이(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 누리집을 통해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과제 해결에 필요한 최대 2개월의 기간이 부여된다. 수요기업과 대학·연구소의 컨설팅과 멘토링을 받아, 10월 중 평가를 통해 수요기업과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과제별 3개팀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사업화자금(최대 1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창업성장기술개발(R&D) 사업의 전략형 과제(최대 2년·4억원) 또는 디딤돌과제(최대 1년·1.5억원)에서 우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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