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포항 제철소 '전국 1, 2위'
2021-07-14 11:59:43 게재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연배출량'
광양제철소는 2019년 1만9420톤 배출에서 325톤을 줄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만5436톤을 배출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1만7540톤에서 2104톤을 줄인 양이다. 전국 모든 사업장의 총배출량은 2020년 20만5091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27만7695톤 대비 7만2604톤, 35%의 배출량을 줄인 것이다.
반면 당진 현대제철은 2020년 총 7720톤을 배출했다. 이는 2019년 1만7832톤 대비 1만112톤을 줄인 양이다. 전년 대비 57%나 배출량을 줄였다.
당진 현대제철도 포스코와 같은 방식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다. 현대제철은 2018년 배출량 전국 1위, 2019년 2위였으나 2020년에는 5위로 떨어졌다. 이는 고장난 소결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교체공사가 완료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배출량 1만5436톤은 경상북도 전체 배출량의 83%를 차지하고 광양제철소의 배출량 1만9095톤은 전라남도 전체 배출량의 5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1조원에 달하는 환경설비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남준기 기자 namu@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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