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기기괴괴 … "미래 전략산업으로"

2021-08-23 11:42:21 게재

김승수 'K 애니 성장법' 논의

뽀로로와 슈퍼윙스, 기기괴괴 성형수, 브레드 이발소.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브레드 이발소'는 넷플릭스 TV 탑10에 진입하기도 했다. K애니메이션을 국가 차원의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자는 논의가 본격화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사진·대구 북구을) 의원은 지난 20일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애니메이션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K애니메이션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할 대표적 문화콘텐츠 산업"이라며 "다양성과 시장의 확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정부차원의 체계적 지원은 미약하다. 그러다보니 미국·일본의 대형업체와 어깨를 견주기도 전에 저작권 분쟁이나 부족한 제작지원으로 좌절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는 △문체부의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제도 개선 △OTT 애니메이션 투자 쿼터제도 추진 △애니메이션 전문펀드 결성 △국내제작 애니메이션 총량제 사수 △애니메이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제안했다.

한편 김 의원은 'K애니메이션 성장법'을 대표발의했다. 업계 요구인 애니메이션 금융 및 재정지원 방안 등이 담겨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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