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개척하고, 벼 직파 지원

2021-09-08 11:19:38 게재

지자체 적극행정 성과

행안부 9곳 선정·표창

전남도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자 지역 농수산식품의 온라인 판매 거점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 전용관을 개설했다. 이 전용관에는 33개 기업이 입점해 75개 제품을 판매하는데, 전남도가 미국 FDA 등록이나 아마존 판매자 등록은 물론 물류·배송·재고관리와 대금정산 등 모든 절차를 대행한다. 지난 6월 기준 아마존을 통한 수출 실적은 262만 달러, 우리 돈으로 31억원 상당이나 된다.

충북 진천군은 모내기 단계를 생략하고 드론을 활용해 벼 직파 재배단지를 육성, 모내기 비용 85%를 절감하고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 해소에 기여했다. 또 음성군과 협약을 맺고 양 지자체에 걸쳐 조성된 진천·음성 혁신도시에서도 진천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편의를 증대시켰다.

지자체들이 창의적인 발상과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적극행정을 펼쳐 성과를 낸 사례다. 이처럼 창의적인 발상과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는 지자체 9곳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상반기에 적극행정 성과를 낸 우수 지자체 9곳을 선정해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광역지자체에서는 전남도의 지역 농수산식품 판로 확보와 함께 경기도의 '민원 사전컨설팅'과 충북도의 '사전컨설팅 감사제도'가 각각 선정됐다. 또 경기 용인시는 중소기업 수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비대면 수출상담실을 운영,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231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실제 5억6000만원 안팎의 계약실적도 올렸다. 광주 광산구는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신청 없이도 통신비 등을 자동 감면해주는 사업을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경기 수원시의 '다회용 수송 포장재 사용 사업'과 경남 고성군의 '태양광 발전 시설 임대료 지원' 사업, 부산 북구의 '행정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보행로 개선' 등이 적극행정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하반기에도 9개 지자체를 추가로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또 이 같은 적극행정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고 성과를 확산해 나가는데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앞으로도 지자체들이 민생·경제 분야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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