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스웨덴 풍력발전 진출

2021-09-16 11:22:52 게재

2023년 2월 상업운전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십펀드와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발전 사업 주주간협약(SH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바버겟 풍력발전사업은 74MW 규모로 스웨덴 예블레보리주에 건설되며 2023년 2월 상업운전 예정이다. 세계적인 풍력터빈 제조사인 SGRE의 6.2MW급 터빈이 적용되며, 마이크로소프트사와 10년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하는 등 안정적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9년 중부발전이 국내기업 최초로 스웨덴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한 스타브로 풍력발전사업(254MW)에 이은 두번째 스웨덴 풍력발전사업이다.

중부발전과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십펀드가 각각 45%, 55%의 지분투자를 완료했다. 글로벌그린에너지파트너십펀드에는 신한은행 신한라이프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국내외 발전설비 운영기술의 역량을 바탕으로 건설·운영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국산 기자재가 일부 적용될 예정이며 100% 국내 금융기관을 활용해 재원조달을 완료할 계획으로 해외시장 동반진출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중부발전은 "향후 유럽 신재생시장 확대를 통한 ESG경영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오는 11월 스타브로 풍력발전소 준공도 앞두고 있다. 국내기업이 유럽 그린필드 풍력사업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준공한 최초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90MW)사업, 미국 일렉트론 ESS(62MWh)사업을 운영 중이며, 지난 6월 텍사스 엘라라 태양광(130MW)사업이 재원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올해 말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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