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향하는 기술, 세상을 바꾸는 교육"

2021-11-03 14:47:05 게재

한국기술교육대 개교 30주년

취업 명문대학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3일 충남 천안 병천 1캠퍼스 담헌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3일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미래기술연구작품 시연’도 있었다. 사진은 이성기 한기대 총장 등 내·외빈이 미래기술연구작품의 하나인 ‘인터렉션 로봇 LIMS2’의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 로봇은?사람과 같은 자유도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며 안전하면서 빠르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케이블 구동 방식의 협동 로봇으로 사람이 던지는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사진 한기대 제공


이성기 한기대 총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한기대의 교육이념인 실사구시에서 비롯된 실용문화와 성과문화를 바탕으로 공유문화, 혁신문화의 DNA를 심어 대한민국을 넘어선 글로벌 세계 최고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지난 30년에 걸쳐 이뤄낸 성장을 발판삼아 '실천공학교육과 평생직업능력개발의 글로벌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의 요람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밝혔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한기대는 직업훈련의 허브기관으로서 고용부의 훈련정책을 훌륭히 뒷받침해왔다"며 "앞으로도 고용부의 전문교육기관이자 핵심인력 양성기관으로 직업훈련의 혁신 및 고용서비스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평생 직업능력개발체계 구축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기대는 1991년 고용노동부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특수목적대학으로 공학과 인적자원개발(HRD) 중심의 4년제 대학으로 30년 동안 1만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설립목적인 실천공학기술자, 인적자원개발전문가,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 양성 및 재직자 기술교육, 직업훈련기관 평가 등 국가의 직업능력개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민 대상으로 온라인 기반의 직업능력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직업능력심사평가 사업을 수행하는 등 실천공학교육과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2019년 3월에는 국내대학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5G 기반의 '스마트러닝팩토리'를 개관해 AR·VR(증강·가상현실), 로봇교육 등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한기대는 올해 초 발표된 교육부의 취업률 발표에서도 취업률 84.7%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전국 대학 평균 63.4%)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고용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고용서비스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고용서비스정책학과'를 신설하고 2022학년도 36명의 신입생을 모집중이다.

기념식에서는 한기대 교수진이 4차산업혁명시대 미래기술(로봇 AR·VR 드론 인공지능)을 주제로 '호버보드를 이용한 한기대 가상탐험'(김상연) 등 총 6개의 '미래기술연구작품 시연'도 있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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