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첫 겨울 나눌래옷, 함께 만든 사람들│한국전력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2021-11-10 10:58:14 게재

취약계층 개안 수술 지원 … 자율적 재능기부활동 눈길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최근 전국 사업소 임직원들이 참여해 외투 1517벌을 모았다. 겨울이 없는 국가 출신 중 우리나라에 와 있는 근로자와 유학생에게 기부하기 위해서다.

매장에서 새로 산 옷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깔끔한 점퍼·코트·패딩을 모아 세탁한 후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외국인 겨울나기 외투나눔' 행사는 내일신문과 (사)밥일꿈, 노사발전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다.
한국전력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원들이 재난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 한국전력공사 제공


한전은 2020년 1136벌에 이어 2021년 1517벌을 기부했다. 전 직원 참여를 위해 메일로 알리고, 사내 인트라넷에 팝업공지를 병행했다. 그 결과 전국 각지의 사업소에서 직원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 특히 경기본부의 김남진 과장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의 도움을 받아 혼자 10벌을 기부했다.

한국전력공사 직원들이 전통시장의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한국전력공사 제공

◆농업 에너지효율화 추진 = 대한민국 대표공기업 한전의 사회봉사 슬로건은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이다. 한전의 사회공헌활동 방향은 크게 4가지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과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 △전력사업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빈곤층 중심 사회공헌 △국민체감형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정부·지자체와 협업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한전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올해 50억원 등 총 220억원을 출연해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농업 에너지효율화를 추진했다. 지난 9월에는 대규모 전력설비 인근 농어촌지역 복지시설 540개소에 10억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지원했다.

2012년부터는 사회적경제기업 492소에 49억원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지원기업을 창업기-성장기로 구분해 경영자금 조달과 판로확대를 돕고 있다.

또 한전은 업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취약계층 체납전기요금 지원(사랑의 에너지나눔)을 시행한다.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액과 이에 매칭한 회사 기부금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3만3711가구(가구당 최대 15만원)가 도움을 받았다. 2011년부터는 국내외 실명위기의 취약계층 환자를 대상으로 개안수술을 시행해 '세상의 빛'을 선물하는 'Eye Love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2473명에게 빛을 선물했다.

전국 사업망을 활용한 '미아예방 캠페인'도 한전의 인프라를 활용한 봉사활동이다.

◆상생 팔도장터 운영 = 한전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다. 2020년 한해 1873명이 헌혈에 동참하고 헌혈증을 기부했으며, 올해도 본사를 비롯한 15개 지역본부 임직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한전 벌룬티어(Volunteer)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추진해온 직원 자율 재능기부활동이다. 2020년까지 1821명이 활동했으며, 올해는 어린이 드론 체험교실 운영, 소아암 환자를 위한 공연 등을 펼쳤다.

한전은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어르신 낙상사고 예방 안전용품' 설치·지원은 대표적인 주민체감형 사회공헌서비스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상생 팔도장터'를 운영한다.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해주는 지역 농·특산물을 임직원들에게 소개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비대면 직거래장터다. 지난해 첫 시행 후 현재까지 약 5억원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이정복 한전 상생발전본부장은 "한전의 사업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해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돕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순 기부를 뛰어넘어 계층·세대·지역별 균형감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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