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여대, 한복전문가 양성

2021-11-17 23:24:33 게재

'한복교육지원사업' 참여

배화여대가 '한복교육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K-콘텐츠의 주역인 한복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배화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4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 주최 '2021 한복전문교육지원 사업'에 창작활동분야와 연구개발분야의 2개 분야에 선정돼 한복 관련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창작활동 분야의 '한맥(한복의 맥), 과거와 미래를 잇다' 사업은 전통한복 중 포를 주제로 유물을 전통 제작 방식대로 재현한 '전통한복'과 이러한 포의 원형에서 영감을 얻어 서양의복의 패턴을 활용한 '패션한복' 디자인이다.

연구책임자인 박상희 교수, 지도교수인 황의숙 교수의 지도하에 패션산업과 4학년(전공심화과정, 박유정·김여진·정서희·정아라·조예은) 재학생이 참여해 옷의 형태만을 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복식의 사적인 배경과 내포된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또 한복 전문 교육을 통해 한복의 의미와 멋을 가진 일상복으로서 패션한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고부가가치 패션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을 펼치는 기회가 됐다.

연구개발분야의 '전통남자한복인형개발' 사업은 2020년의 '전통한복인형개발' 사업의 여자한복인형 개발에 연이은 연구주제로, 남자한복인형 개발을 목표로 했다. 시판되고 있는 인형은 너무 서구적이거나 애니메이션화돼 한복과 조화되기에는 어색함이 있고 한복의 구조를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다.

연구책임자인 한복문화콘텐츠과 김혜수 교수는 "현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국적 인형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 중으로 여자한복인형개발 당시의 문제점을 보완해 BH3D조형학원(대표 김병하)과의 협업으로 한복에 어울리는 남자구체관절인형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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