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해외서 친환경에너지 성과

2021-11-19 11:13:54 게재

파키스탄 수력, CDM 등록

탄소배출권 연 24만톤 확보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사업(102MW)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로 정식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CDM은 교토의정서에 따라 개도국에 투자·지원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UNFCCC로부터 인정받아 선진 산업국인 의무 감축국에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에 남동발전은 굴푸르 수력사업을 통해 해외 탄소배출권(CER)을 연간 24만톤, 총 사업기간인 21년 동안 504만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특수목적법인(SPC) 배당수익외 연간 약 45억원의 부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식등록은 2016년 1월 UNFCCC에 사업추진 사전의향서 등록을 시작으로 사업계획서 승인, 타당성평가 검증 등 국제 CDM 운영기구(DOE)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성사됐다.

남동발전은 파키스탄에서 추진 중인 215MW급 아스리트-케담, 238MW급 칼람-아스리트, 216MW급 네팔 UT-1 등 후속 해외 수력발전 사업에서도 지속적으로 CDM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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