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위드 코로나 시대 '미래형 캠퍼스' 구축

2021-11-21 22:52:49 게재

하이브리드 강의실 확충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이해 대면·비대면 강의를 병행하며 학생-교수 간 쌍방향 소통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캠퍼스 구축에 본격 돌입했다.  

중앙대는 최근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혼합) 강의실'을 총 70개 실로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강의실은 대면수업과 동시에 실시간 온라인 화상강의가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기자재가 갖춰진 강의실을 말한다. 하이브리드형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대면·비대면 참여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중앙대는 여기에 더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기술을 망라하는 '초실감형 XR 스튜디오'도 구축하는 중이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미래형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XR스튜디오 공간을 통해 실제 장비를 체험하며 실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중앙대는 23개실의 '다빈치 클래스룸'을 설치·운영했다. 다빈치 클래스룸은 실시간 수업 전송 시스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토론 수업을 지원하는 첨단형 강의실로 학생들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중앙대는 고유의 특화 교수학습모델인 다빈치 러닝도 실시하고 있다. 다빈치 러닝은 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해 학생 참여를 강조하는 강의법이다. 수업 전에는 교수가 준비한 영상을 학습하고, 수업 중에는 토론·문제해결을 중심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한다.

박 총장은 "대학은 지식과 다양한 주체를 연결해 지식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역동하는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곳"이라며 "중앙대는 앞으로도 미래교육 혁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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