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콘텐츠랩, 웹툰 등 창업 산실로 성장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운영
창업 성공사례 계속 늘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이 웹툰과 영상, 캐릭터 분야 창작자를 육성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창업에 따른 실패를 줄이고, 투자를 끌어내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는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은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 인적 교류 등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 시설은 2018년 순천에 둥지를 틀었고, 사진 및 영상 촬영 편집, 3D프린터와 목공 창작, 아이디어 공유 및 협업, 기업 입주시설 등을 갖췄다. 또 올해까지 국비 등 120억5000만원을 확보해 창작과 창업을 돕고 있다. 이곳은 전남의 관광과 문화, 생태와 정원 분야를 웹툰과 영상, 캐릭터 등으로 제작하고 창업하는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 중이다.
창작자 육성 교육에는 '콘텐츠 히어로 스쿨'이 있다. 이 교육은 창작자가 서울 등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영상·캐릭터 교육을 받도록 현직 전문가를 초빙해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직접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교육한다. 올해만 121명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이 밖에도 올해 제품 및 캐릭터 활용 영상 제작, 캐릭터 디지털 디자인 및 모델링 등을 운영해 창작자 174명을 육성했다.
육성된 창작자는 웹툰 공모전 등을 통해 창업과 사회 진출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높인다. 특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창작자나 회사 등에 과제 당 1500만~3000만원 등을 지원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유도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은 창업에 따른 실패를 줄이고, 새로운 추세를 전하는 '정책포럼&실패학 콘서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정책포럼에선 차세대 정보통신 콘텐츠를 주도할 메타버스(Metaverse, 가상현실세계)를 주제로 다양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준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성과를 만들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