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체험 놀이터로 변신
서초구 유스센터 재단장
서울 서초구가 청소년 공간인 서초유스센터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체험하는 첨단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서초구는 1년여에 걸쳐 유스센터를 대수선하고 다음달 3일 새 모습으로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지하 4층부터 지상 8층까지로 연면적 2961㎡ 규모다. '서초 스마트유스센터'로 탈바꿈한 만큼 4차 산업혁명 체험을 위한 각종 첨단장비를 갖췄다. 10m 규모 미디어 라운지, 실시간 유튜브 송출이 가능한 스튜디오, 메타버스 스튜디오 등이다. 서초구는 이를 활용해 온라인 강의와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가상 발표회와 전시 등 다양한 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첨단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정서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정신건강 키오스크, 가상현실 힐링 등을 통해 청소년 맞춤형으로 마음건강을 챙긴다. 스마트 마음돌봄 사업을 비롯해 놀이·미술치료 언어치료가 가능하다. 임상심리사가 종합적인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도움을 주게 된다.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재개관 기념주간' 과정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센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혼합된 확장현실 기술을 접목한 향기치료, 미디어 라운지를 통한 색깔치료, 나만의 뮤직비디오 제작 등이다.
서초구는 유스센터를 대수선하면서 지난 10월 가상공간에 서초·방배유스센터를 각각 조성해 '청소년 메타버스 축제'를 열었다. 강연과 방탈출게임 청소년가요제 등을 가상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청소년 놀이문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취지였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일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대흐름에 맞는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며 "서초스마트유스센터가 청소년의 스마트한 삶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