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동반성장하며 ESG경영

2021-12-30 10:44:50 게재

772개사에 52억원 지원

ESG경영 추진전략 수립

발전·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추진하면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KPS는 2021년 한해 동안 772개 중소기업에게 51억8630만원 상당의 지원사업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장비교정 지원 △안전교육 △대출이자 감면 지원 △시스템 구축 지원 △경영 맞춤컨설팅 △이익공유제 시행 △직원교육 지원 △판로 지원 △사회공헌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16개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주요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협력회사와 지역 중소기업을 돕는 'S-SURE' 사업을 통해 264개사에 7억9000만원 상당의 계측기 교정사업을 펼쳤다. 101개사에는 5370만원을 들여 품질교육을 제공했다.

발전설비 정비인력 등 현장 근로자의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19개사에 가상현실(VR)기반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25개사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도록 취득비용을 지원했다. 또 IBK기업은행과 절반씩 부담해 마련한 350억원의 재원을 통해 11월말 현재 274개사에 34억8000만원의 대출이자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지원, 원가절감 등을 위한 사전진단 지원사업, 맞춤형 컨설팅 제공, 성과이익·협력이익 공유제, 근로자 교육마일리지·휴가비 지원, 동반성장몰 운영,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설치사업, 커피 폐기물 비료화 사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성장을 돕고 있다.

차세대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KPS-패러데이스쿨'을 운영해 2019년도 194명, 2020년도 222명의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총 2억여원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2021년에는 전국 마이스터고 2학년 재학생 264명을 대상으로 총 2억6400만원의 패러데이 스쿨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전KPS는 '그린에너지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을 목표로 본격적인 ESG경영을 펼치기 위한 전략수립을 완료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마무리했다.

주요 전략목표를 보면 환경 분야에서는 △2025년까지 그린매출(신재생·성능개선·LNG복합설비·양수사업 등) 비중의 15% 이상 확대 △2050년 탄소배출 제로화 등이 가장 큰 목표다. 사회 분야에서는 △중대재해 사고건수 제로(ZERO)화 △동반성장평가 '우수' 등급 달성을 목표로 한다.

ESG혁신처를 신설해 ESG경영의 추진과정 전반을 가다듬고 추진동력을 더하도록 했다. 본부 수준으로 그린성장본부와 상생혁신본부를 새롭게 조직해 그린에너지 분야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 강화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했다.

김홍연 사장은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친환경 경영, 모든 국민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준법과 소통을 중시하는 투명한 경영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한 다양한 시책들을 2022년 호랑이와 같은 기세로 묵직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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