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시대, 민원은 '온택트'(Ontact)하세요

2022-01-12 11:15:55 게재

대구시 비대면 민원서비스 강화

온라인시스템 시민 민원 해결사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언택트(Untact)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 스마트 온라인 민원서비스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구시는 '두드리소', '뚜봇', '120달구벌콜센터', '민원·공모홈서비스'등 각종 스마트 온라인 민원서비스를 총 동원해  시민들의 민원편의를 돕고 있다.

시는 2015년 민원·콜 통합시스템인 '두드리소'를 시작으로 챗봇 서비스 '뚜봇', '120달구벌콜센터', '민원·공모 홈서비스'등를 구축해 각종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두드리소의 이용건수는 10만4642건으로 2020년 대비 16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뚜봇'도 8만2968건으로 이용건수가 13%나 늘어났다.

두드리소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구축된 민원 통합시스템이다. 각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30개의 접수창구를 일원화해 민원을 신청하면 접수부터 처리까지 신속하게 안내한다.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해 인터넷 검색창에 '두드리소'를 검색하거나 웹페이지로 바로 접속하면된다.

챗봇(chatbot) 서비스인 '뚜봇'은 지능형 민원 상담 시스템이다. 웹이나 카카오톡 채널에서 '뚜봇'을 검색하면 대구시의 각종 정책이나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접종, 생계지원금 신청뿐 아니라 행복페이 발행, 대구로 공공배달앱, 공공일자리사업 신청 절차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시는 올해 위치 기반 지도 서비스 개선, 챗봇 엔진 업그레이드, 학습데이터 품질 향상을 통해 이용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120달구벌콜센터는 40명의 상담사가 연간 40만여 건의 상담을 처리했고,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예약 및 백신종류 관련 문의,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안내했다. 365일 연중무휴 전화(국번없이 120), 문자(053-120)로 상담받을 수 있다. 외국어 상담(영어, 중국어, 일본어)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공된다.

민원·공모 홈서비스는 각종 허가·등록·신고증 신청과 수령을 위해 두 번 이상 민원실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에 시작한 서비스다. 현재 정보통신공사 감리원 배치신고, 대학생 캠퍼스지킴이 근무확인서 발급 등 16종의 서식민원과 연간 400여 종의 공모·모집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학생 인턴 신청서식을 추가해 민원·공모 홈서비스로 신청을 받아 2400여 건을 처리한 바 있다.

김진상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4차산업 시대에 걸맞게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정보기술을 민원 시스템에 적용한 온라인 플랫폼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언택트(Untact)시대이지만 소통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온택트(Ontact)시대가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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