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론' 강해 … 윤석열, 오차범위 밖 이재명 앞서

2022-02-22 11:47:02 게재

윤, 20대에서 압도적 지지

이, 40대 지지율 매우 높아

중원인 충청권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를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관료와 30대 이상의 젊은층이 많은 세종을 빼면 대전, 충남, 충북 모두 같은 흐름을 보였다. 20대와 50대이상에서 윤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선 모습을 보였고 30~40대에서는 이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다. 정권심판론이 전반적으로 강하게 펼쳐져 있었다. 윤 후보의 부친이 충청도(충남 공주) 출신이라는 점에서 나온 '충청대망론'과 맞물려 지지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있다.

뉴스1과 TJB대전방송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12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충남(18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에서 이 후보는 35.7%의 지지를 얻으며 48.2%를 얻은 윤 후보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전(1010명)에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3.7%, 46.9%의 호응을 얻었다.


연령별로 보면 충남에서는 20대와 50대, 60세 이상에서 윤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20대에서 이 후보는 18.9%, 윤 후보는 48.2%의 지지율을 보였다. 50대에서도 윤 후보는 53.2%를 얻어 34.3%에 그친 이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60세이상에서도 윤 후보는 60.9%로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반면 이 후보는 30.2%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30대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40.6%, 39.9%로 박빙을 보였고 이 후보는 40대에서만 57.4%를 얻으며 윤 후보(26.3%)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정권교체 여론이 54.7%로 정권연장 여론 36.4%보다 18.3%p나 앞섰다.

대전에서도 윤 후보는 20대와 60세이상에서 이 후보를 월등하게 앞섰다. 30대(이재명 34.8%, 윤석열 41.9%)에서도 이 후보가 오차 범위 이상의 차이로 밀렸고 50대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크지 않아 박빙을 보였다. 정권교체론(54.8%)이 정권유지론(35.9%)보다 18.9%p 높았다.

세종 유권자(811명)는 윤 후보(38.8%)보다 이 후보(46.0%)에 더 높은 지지를 보였다. 20대와 60세이상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으나 격차가 충남, 대전 등에 비해 크지 않았다. 또 30~50대에서 모두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윤 후보를 앞질렀다. 그럼에도 정권교체론(46.5)이 정권연장론(43.3%)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

청주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2~3일까지 충북지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차기 대선에서 뽑을 후보로 이 후보와 윤 후보에 대해 각각 34.3%와 41.2%가 지목했다. 20대와 60세이상에서 윤 후보가 강력한 지지를 받는 반면 30대~50대까지는 이 후보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권교체 여론(58.5%)은 정권유지론(35.0%)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금홍섭 한남대 교수는 "충청도민은 속마음을 잘 안 밝히는 특성이 있다"면서 "중도층과 부동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선거 후반기로 가면서 지지율에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 참조)

박준규 윤여운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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