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이 SW인력 양성 나서
2022-02-23 10:50:28 게재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참여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디지털 전환과 제2벤처붐으로 급증한 소프트웨어(SW)개발자 인력 공급을 위해 '2022년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벤처기업 등이 속한 협·단체가 회원사의 인력수요를 조사하고 훈련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후 설계된 디지털·신기술 분야 훈련과정이다.
중기부는 5개 협단체를 통해 2000여명의 훈련생을 모집하고, 3∼6개월 단기 교육 후 교육생의 최소 50% 이상을 벤처기업에 채용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5개 협단체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벤처기업협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등이다.
협·단체는 교육인원을 채용할 벤처기업을 모집하고 기업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을 전문 교육기관들과 설계한다.
청년구직자에게는 사업 추진기관에서 벤처기업과 일자리 연결, 현장방문 등을 지원한다. 교육기간 내 월 30만원 내외의 장려금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참여기업에게 자금 연구개발 판로 수출 인력(산업기능요원) 창업 등 6개 분야, 18개 지원사업(1조1642억원 규모)에서 평가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박상용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문과 졸업생 등 SW분야 취업이 어려웠던 청년구직자들도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를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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