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노년 주민공감 쉼터
2022-02-24 12:16:23 게재
중랑구 사가정역 인근
마중 마을활력소 착공
서울 중랑구 면목동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인근에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중랑구는 23일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을활력소는 2018년부터 진행된 '사가정 51길 특화거리 조성 사업' 일환이다. 쓰레기 무단투기 등 고질적인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던 사가정 어울림마당이 새롭게 변신하게 된다.
중랑구는 설계 초기부터 인근 주민 상인 등과 함께 '공감 워크숍'을 진행해 반영했다. 기존 시설은 모두 철거하고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이르는 마을활력소를 새롭게 짓기로 했다. 전 세대를 위한 어우러짐 공간인 만큼 구성도 다채롭다. 북카페 동아리실 세미나실 공유주방 등 편의시설과 공동육아방까지 들어선다.
공사기간 주민들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활력소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규약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준공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미리 하는 셈이다.
중랑구는 사가정에 앞서 지난 2018년 상봉 마을활력소를 시작으로 주민 쉼터이자 만남의 공간을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겸재' '중화'가 문을 열었고 다음달 '망우'가 개관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마을활력소는 조성도 중요하지만 향후 어떻게 운영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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