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 역대 최대 23만개 돌파

2022-02-24 11:04:16 게재

2021년 창업기업 동향

정보통신·과학기술 주도

지난해 기술창업이 역대 최대인 23만개를 달성했다. 비대면 생활이 확산되면서 정보통신과 전문·과학·기술업 등의 창업이 활발해진 덕분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가 23일 내놓은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창업은 141만7973개로 나타났다. 2020년보다 4.5%(6만6694개)감소한 규모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도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통신판매업을 중심으로 2020년보다 9.1%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으로 2020년 창업이 감소(4.7%)한 개인서비스업은 4.0% 증가하면서 일부 대면업종에서 회복 흐름을 보였다.

특히 기술창업은 온라인과 비대면 확산에 힘입어 기술기반업종 창업이 역대 최초로 23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의 정보통신업(24.0%)과 온라인광고업 등 전문·과학·기술업(19.7%)이 창업 증가를 주도하며 2020년보다 4.7%(1만671개) 증가한 덕이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창업은 4.3%(2만875개)늘어난 반면 부동산업 창업이 급감하면서 40대 이상 연령대 창업이 감소했다. 다만 기술창업은 40세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창업은 2.9%(3600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5.2%(7만294개) 감소했다.

법인창업의 경우 금융보험업(34.9%), 전문·과학·기술업(14.5%), 정보통신업(14.0%) 등은 증가했다. 제조업(-12.8%), 전기·가스·공기(-29.1%), 도·소매업(-1.8%) 등은 감소했다.

개인창업은 정보통신업(27.2%), 금융보험업(27.1%), 전문·과학·기술업(21.6%) 등은 증가했다. 부동산업(-29.0%), 사업시설관리(-20.6%), 수도·하수·폐기(-15.3%) 등은 줄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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